일반적으로 위점막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을 위암이라고 합니다.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비교적
얕은 병변의 경우를 특히 조기위암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조기위암은 적절히 치료받았을때 90%
이상의 5년 생존율과 80% 이상의 10년 생존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나 궤양을 동반한 암의 경우에는 속 쓰림이나 공복통 등 소화성 궤양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제산제 등으로 잘 조절됩니다.
암에 의한 특이한 증상은 없으며 암이 진행함에 따라 상복부 불쾌감, 팽만감, 동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과 함께 식용부진, 체중감소, 빈혈 등의 진행성 전신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문부 폐색에 의한 구토, 출혈로 인한 토혈이나 혈변, 분문부 침범에 따른 연하곤란, 촉지되는
복부 종괴, 간 비대, 복강 내 림프절 촉지와 같은 비교적 후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에 대한 병력 조사 및 복부 진찰을 시행하며 위 내시경, 상부 위장관 조영술 등을 통해 위암의
원발병소를 확인합니다. 또한 복부 초음파, CT(전산화단층촬영), bone scan(골주사)등을 통해 다른
장기 및 림프절 전이 정도를 파악하게 됩니다.
위암이 진행되면 음식이 내려가는 것을 막아 장 폐쇄를 유발할 수 있으며, 위암이 괴사되어 혈관이
노출되어 출혈이 있게 되는데 이에 따라 빈혈을 유발하고 심하면 흑색변, 토혈 등과 함께 쇼크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위암의 괴사와 함께 위천공으로 인한 복막염이 생겨 응급실로 오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